262 장

깊은 밤, 위험에서 벗어난 백미가 호화로운 특별 병실로 안내되었다.

두 미모의 여성 경비원도 특별 병실 밖으로 따라와 복도의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었다.

임영빙은 병실 안에서 병상에 누운 백미의 손을 잡고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분 단위, 초 단위로 흘러갔다.

오늘 달빛이 유난히 밝아 방 안에 비치니 더욱 쓸쓸해 보였다.

임영빙의 그림자도 달빛에 비춰져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이제 깊은 밤이었다.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 후, 경계 임무를 맡은 오미는 따가운 눈을 비비며 창문을 통해 안...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